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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로 PDF 정리하면서 쓰게 된 앱들

by Semi AI Brief 2026.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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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이패드를 산 이유는 종이 없이 노트 정리를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막상 써보니 어떤 앱을 쓰느냐에 따라 정리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 앱을 써보면서 저한테 맞는 조합을 찾게 됐습니다.

가장 먼저 굿노트. 나는 회의 자료를 정리할 때 굿노트를 가장 자주 켜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PDF를 불러와 위에 필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PDF 위에 바로 필기하면서 정리할 수 있어서 내 방식에 잘 맞았다. 나는 업무상 회의 자료를 PDF로 받아서 굿노트에 불러오고, 회의 중 그 위에 직접 필기하는 방식을 자주 사용한다. 이후에는 파일을 PDF로 다시 저장하거나 구글 드라이브에 자동으로 연동해 보관한다. 페이지를 바꾸거나 특정 부분만 잘라내는 것도 가능해서, 회의록을 정리하거나 강의 내용을 요약하는 데 아주 유용했다.

나는 독서 기록을 할 때도 이 방식을 그대로 사용한다.

다음은 노타빌리티다. 노타빌리티는 회의나 인터뷰할 때 주로 사용한다. 필기하면서 녹음을 같이 켜 두는 방식이 특히 편했다. 필기하면서 동시에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는데, 나중에 내가 필기한 위치를 터치하면 해당 시점의 녹음이 재생된다. 이건 회의나 강의 중 정말 강력한 무기다. 특히 말이 많은 회의, 복잡한 강의, 인터뷰 등에서는 요약만 적어두고, 나중에 녹음을 통해 전체 내용을 복기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 필기 내용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급하게 받아 적던 예전 방식에 비하면 훨씬 효율적인 기록 방식이다.

나는 주로 인터뷰 기사 작성을 할 때 노타빌리티를 쓴다. 인터뷰 내용을 실시간으로 녹음하면서 키워드나 인상적인 문장을 필기해 두고, 나중에 해당 부분의 녹음을 재확인하며 기사를 정리한다. 덕분에 말의 뉘앙스나 감정까지 놓치지 않고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라인업. 라인업은 논문이나 보고서를 읽을 때 주로 켜 둔다. 국내에서 개발된 앱이고, 굿노트나 노타빌리티에 비하면 후발주자이지만, 차별점이 뚜렷하다. 읽으면서 표시해 둔 부분을 나중에 다시 보기 편했다. 예를 들어 PDF를 불러와서 중요한 문장을 하이라이트 하면, 이 내용이 자동으로 정리되어 별도의 요약 창에 정렬된다. 나는 주로 논문이나 정책 보고서를 읽을 때 라인업을 사용하는데, 읽는 동시에 정리가 되니 따로 정리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전체 문서의 목차를 기반으로 한 탐색 기능도 뛰어나서, 방대한 분량의 문서를 다룰 때 매우 유용하다.

라인업은 ‘문서를 다시 꺼내 쓸 수 있게 만드는 앱’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단순히 읽고 잊히는 게 아니라, 읽은 내용을 구조화하고, 필요한 때에 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다. 특히 학생이나 연구자처럼 참고 문헌이 많은 사람에게 아주 적합하다. 정리를 잘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라인업은 그 습관을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도구가 된다. 나는 상황에 따라 세 가지 앱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하나의 앱으로 모든 걸 하려 하지 말고, 목적에 따라 병행해서 쓰는 게 더 좋다. 실제로 나는 지금도 세 가지 앱을 병행 사용하고 있다. 업무 회의는 노타빌리티로 녹음하면서 기록하고, 강의나 독서 정리는 굿노트로 정리하고, 리서치 자료나 논문 분석은 라인업으로 정돈한다. 이 루틴이 생긴 이후로 디지털 문서 정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훨씬 줄었고, 필요한 정보를 찾는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졌다. 단순히 종이 대체 도구를 넘어, 정보 활용의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나에게 맞는 앱을 찾고, 그 안에서 루틴을 만들고, 꾸준히 활용한다면 PDF 파일은 더 이상 방치된 문서가 아니라, 나만의 지식 자산이 된다. 굿노트, 노타빌리티, 라인업은 그 자산을 만들기 위한 훌륭한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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